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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69명, 국내 525명…비수도권도 200명 육박, 3차유행 전국 확산(종합2보)

등록 2020.11.27 1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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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수도권 337명…경남권 69명·충청권 58명 등

신규확진 500명대 국내 8번째…주간 일평균 382.4명

경기 김장모임→전북, 충북 김장모임→강원 전파발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8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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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69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500명대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 이상 발생한 건 지난 3월4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525명으로 전날보다 감소했지만 이틀 연속 200명 이상 집계된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나흘째 환자 수가 증가해 188명에 달했다. 최근 일주일간 전국 국내 발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382.4명으로 2.5단계 수준인 400명에 가까워졌다.

에어로빅과 종교시설, 각종 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증가가 여전한 가운데 강원에서는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중 집단감염이 발생해 10명이 감염됐다.

경기 가평에서 김장 모임을 통한 감염은 전북에, 충북 제천에서 김장 모임을 통한 감염은 강원에 전파되는 등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26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569명 늘어난 3만2887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415명 늘어 526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2.41%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6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569명 늘어난 3만2887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415명 늘어 526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2.41%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수도권 평균 확진 270.8명…강원·호남·경남 1.5단계 수준 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69명 늘어난 3만2887명이다. 해외 유입을 더한 확진자 수는 전날 583명보다 14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다.

국내 발생 규모는 이달 11일부터 17일째 세자릿수(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245명→293명→320명→361명→302명→255→318→363→553명)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20~26일) 국내 발생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382.4명이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204명, 부산 2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 광주 13명, 대전 5명, 울산 7명, 세종 3명, 강원 8명, 충북 19명, 충남 31명, 전북 24명, 전남 10명, 경북 3명, 경남 38명, 제주 3명 등이다. 대구를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37명이 발생해 20일부터 3일째 200명대 이상(218명→262명→219→206→217→255→402→337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환자는 188명으로 나흘 연속 세자릿수로 늘었다. 이날은 충청권 58명, 호남권 47명, 경북권 3명, 경남권 69명, 강원 8명, 제주 3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270.8명, 충청권 23.7명, 호남권 32.1명, 경북권 6.1명, 경남권 32.4명, 강원 15.7명, 제주 1.4명 등이다.

수도권은 2단계 수준이며, 강원·호남권·경남권 1.5단계 수전을 초과하는 등 7개 권역 중 4개 권역에서 1.5~2단계 수준으로 위험도가 높아졌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서울=뉴시스]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9명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9명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에어로빅·교회·사우나 집단감염 확산…김장 모임 감염 전국으로 번져


서울은 26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14명, 노원구청 관련 8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 서초구 사우나 Ⅱ 3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1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중구교회 관련 1명, 강남구 음식점Ⅱ 관련 1명 등이 집계됐다.

경기 지역에선 경기도는 물론 서울과 인천, 충남 아산 등 수도권 중심으로 집단감염 영향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집단감염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채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54명 확진되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28명이나 돼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연천 군부대 관련 2명, 김포 노래방 관련 2명, 오산 메디컬재활병원 관련 2명,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관련 1명, 용인 직장모임 관련 1명, 안산 수영장 관련 1명, 서울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 9명, 강서구 병원 관련 4명, 중구 상조회사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콜센터 관련 1명, 노원구청 관련 1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1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 1명, 아산 선문대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증가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집단감염 관련 2명 외에 선행 확진자 접촉했거나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발생했다.

충남 공주에서는 앞서 확진자가 나온 푸르메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15명, 간호사와 간병인 1명씩 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당진과 천안에서도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확진자와 함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속속 나왔다.

충북 청주에서는 오창 당구장 확진자의 자녀와 접촉자 등 4명,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 근처 방문자 1명 등 9명이 확인됐다. 제천에서는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총 9명이 확진됐다. 충주에서도 다른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대전에서는 터키 입국자의 배우자, 서울·제천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2명, 직장 내 감염 확진자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 등 5명이 신고됐다.

세종에서는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세종시 소재 PC방에서 접촉한 10대와 20대 각각 1명을 비롯해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에서는 제주도 연수를 갔던 진주 이장단 관련해 2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마산 단란주점 관련 2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파악 중인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해 확진자를 접촉한 요양병원 직원이 확인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요양병원 내 환자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아울러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경남 통영 식당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1명, 순천향서울병원 관련 접촉자 1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울산시에 거주하다 지난 22일 제주도를 방문했던 제주 7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울산에서는 장구시험장 관련 확진자 2명도 증가했다.

경북에서는 조업 중 확진된 제주 선원과 음식점 등에서 접촉한 2명이 감염됐고 구미에서는 인천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전남대병원 관련 8명, 광주 중학생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조사중 3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나주 지역 확진자가 모임을 했던 식당과 회사 직원 4명, 이 환자 접촉자를 통한 추가 전파 1명, 순천 식당 관련 3명, 여수 은행 관련 1명, 조사 중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전북에서는 지난 23일 경기도 가평에서 김장을 위한 가족 모임을 가진 전북 242번 확진자 관련 13명이 감염됐다. 노량진학원 관련 2명, 방위산업전시회 관련 3명, 원광대병원 관련 1명, 서울 강동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서울 강서구 방문자 1명, 은평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경남 마산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 1명의 확진자도 발생했다.

강원에서는 서울 서초 피트니스센터 관련 확진자 1명, 인제 북면 금융 방문판매업 관련 2명, 요양원 관련 2명, 경기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천에서는 27일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0명이 코로나19 감염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또 영월에서는 확진자인 유치원 교사의 접촉자 7명이 감염됐다. 이중에는 유치원생 등 학생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인 유치원 교사는 충북 제천 김장 모임 선행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에서는 경남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 관련 확진자의 가족 2명,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최근 일주일간(21~27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82.7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71.1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최근 일주일간(21~27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82.7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71.1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1명 더 늘어…누적 51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31명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13명은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31명 등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3명(2명), 필리핀 1명(1명), 그리스 1명(1명), 스웨덴 7명(7명), 오스트리아 8명, 지브랄타 2명(2명), 체코 1명, 미국 14명(13명), 캐나다 1명, 브라질 5명(5명), 에티오피아 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지난 26일 하루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만1531건이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2.6%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검사량은 1만9448건이다.

전국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4147개 중 확진자가 입원가능한 병상은 1861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와 인력 등을 완비하고 중수본으로부터 지정받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전국 157개 중 85개가 사용 중이며 72개만 남았다.

입원가능 병상은 서울 10개, 경기 15개, 인천 14개 등으로 수도권에 39개가 있고 부산 3개, 경남 4개, 울산 8개 등 경남권 15개, 광주 1개, 전북 1개 등 호남권 2개, 대구 5개, 강원 6개, 충남 2개 등이 있다.

중수본 지정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외에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신고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386개이며 이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가능한 병상은 29개가 비어있다. 인력과 장비 등이 구비된 즉시가용 병상은 28개가 입원 가능하다.

즉시가용 병상을 기준으로 대구와 대전, 강원, 전북, 경북, 경남은 남아있는 병상이 없고 서울과 인천, 광주, 충북, 전남은 1개, 울산은 2개, 경기는 3개의 병상만 비어있다.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총 13개소가 운영 중이며 정원 3014명 중 1623명이 입소해 1391명이 추가로 입실 가능하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516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0일 연속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일평균 사망자는 2.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7%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53명이 늘어 총 2만710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2.41%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15명이 늘어 526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감소해 77명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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