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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실내체육시설 총 13명 집단감염…"환기불가·비말多 환경 원인"

등록 2020.11.27 11: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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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용자 2명 최초 확진 후 11명 추가돼 총 13명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중랑구 소재 한 실내체육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3명 발생했다.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했고 격한 운동으로 인해 비말이 다량 발생하는 등 환경적 요인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2명이 지난 25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26일에 1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추가 확진자 11명은 실내체육시설 직원 2명, 이용자 9명이다.

방역당국은 실내체육시설 관계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02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50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자간 거리두기도 어렵고, 평균 1시간 이용해 지속도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격한 운동으로 비말이 다량 발생하는 환경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해당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도 진행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실내체육시설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샤워실 운영 중단, 이용자간 2m거리 유지하도록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에 대해 관리자가 점검하고 대장에 기록하는 등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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