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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구원 "문화예술기관 온택트 대처 유튜브 적극 활용을"

등록 2020.11.27 14: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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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문화예술 콘텐츠 대중 전달 가장 적합한 매체"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연구원 김상우 박사는 27일 울산경제사회 브리프를 통해 코로나 시대를 맞아 문화예술기관의 온택트(Ontact·온라인 대면)에 대처하기 위해선 문화예술 콘텐츠를 전달하는 데 가장 적합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브리프에서 김 박사는 영상매체는 영상·문자·소리 등 정보를 복합적으로 제공해 생생한 현장성을 지니며 다양한 장르와 혼합이 가능하고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9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47.1%로, 2018년(33.6%)보다 13.5%p 증가했다.

특히 20~30대의 약 70%가 이용 중이다. 전체 이용자의 75.4%가 동영상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울산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비대면 공연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공연 제작비보다 중계장비 설치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있다고 김 박사는 지적했다.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 개설·이용을 위한 비용이 들지 않고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게시된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데다 동시에 문화예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도구가 된다는 주장이다.

유튜브 통해 온택트를 시도하는 울산지역 문화예술기관을 보면 울산문화재단은 지난 2월 유튜브에 가입해 구독자 185명, 동영상 93개, 조회 수 9239건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조회 수가 급증하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2011년 3월 유튜브에 가입해 구독자 634명, 동영상 162개를 보유 중이다. 총 조회 수는 37만6629명(2020.11.18. 기준)에 이른다.

울산 문화예술기관의 동영상 콘텐츠는 문화기관의 특색을 반영한 공연, 기획전시, 예술가 소개 등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와 더불어 기관 및 사업·행사 홍보를 위한 콘텐츠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 박사는 "유튜브는 대중의 관심 정도를 나타내는 구독자 및 조회 수가 중요하며 수치가 높아질수록 동영상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므로 무엇보다 대중의 흥미를 끌고 높은 수준의 동영상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B급 감성을 접목한 동영상 제작, 문화예술계 유명인사 출연 및 이를 활용한 울산 예술인과 토크쇼·울산의 신인 아티스트 소개,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유튜브 채널 홍보 및 댓글 활성화, 유튜브를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 시민공모 등을 통한 대중 관심 유도, 방영된 문화예술 콘텐츠 원작자에 대한 저작권 지급방안 강구 등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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