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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임희영, 'DUO:듀오' 발매…필립 뮐러와 협연

등록 2020.11.27 14: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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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첼리스트 임희영(왼쪽)과 필립 뮐러

[서울=뉴시스]첼리스트 임희영(왼쪽)과 필립 뮐러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첼로로만 만들 수 있는 음악의 묘미를 전하고자, 두 대의 첼로만으로 작곡된 작품을 선정했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첼로 소리가 매력적이다. 처음 듣지만 곡이 참 좋다'라는 여운이 남으시면 정말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특히 저의 '첼로 아버지'이신 필립 뮐러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첼리스트 임희영이 27일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국내 세 번째 정규 음반 'DUO:듀오'를 발매했다.

이번 음반은 2018년 11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데뷔 음반 '프렌치 첼로 콘체르토(French Cello Concertos)', 지난 6월 발매한 '러시안 첼로 소타타(Russian Cello Sonatas)'에 이은 세 번째 음반이다.

이번 음반에는 그가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 재학 당시 스승이었던 필립 뮐러가 참여했다. 두 대의 첼로로 구성된 레퍼토리만을 선정, 임희영과 프랑스 첼로 거장이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서울=뉴시스]커버 사진(사진=소니뮤직 제공)2020.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커버 사진(사진=소니뮤직 제공)2020.11.27 [email protected]

임희영은 이번 음반을 통해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악들을 주로 연주한다. 첼로 두 대로만 구성된 곡이 많지 않아 선곡의 폭이 좁았기 때문이다.

이번 음반은 필립 뮐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임희영이 재직 중인 베이징 중앙 음악원에 필립 뮐러가 초청받아 독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고, 이때 필립 뮐러가 임희영에게 듀엣 공연을 제안했다. 여기에 프로듀싱을 자청한 동료 바이올리니스트 교수 프랭크 양이 함께하며 음반이 완성됐다.

임희영은 "이번 음반이 힘겨운 일상을 견디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음악가로서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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