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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격차시대-사업구조 재편]현대모비스,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등록 2020.11.28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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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2020.11.27.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2020.11.27.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현대모비스는 ▲공동의 번영 추구 ▲사람과 사회의 발전 ▲깨끗한 지구 환경의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 사회, 환경 분야에서 균형있는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재무적인 요소 외에 회사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최근에는 회사의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완성차 업체는 부품사의 ESG 지표를 구매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투자사 역시 ESG 지표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ESG의 중요성이 부상하기 이전인 2009년부터 전담 부서를 만들어 회사의 비재무적 성과를 관리하고 관련 지표를 높였다. 2010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대내외에 소통하고, DJSI 등 주요 ESG 지표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유한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지적재산권 공개 및 무상 이전을 실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특허 개방과 이전 건수는 약 200건에 달한다.

[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 우수 협력사 계절과일 전달. 2020.11.27.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 우수 협력사 계절과일 전달. 2020.11.27.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협력사 스스로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비도 지원하고 있다. 해외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역량 축적을 통한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또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시험 시설이 부족한 중소협력사에는 고가의 연구시험설비를 갖춘 시험실을 개방해 기술역량 확보를 돕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금액은 2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내외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한 협력사의 시험·테스트 장비 사용 횟수는 2300여건에 이른다.

이 외에도 전국의 A/S 우수 협력사 및 부품 대리점에 다양한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03년부터 매년 전국 우수 협력사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여름철 계절 과일을 선물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 1300여개 부품 대리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 협력사 무상 안전점검. 2020.11.27.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 협력사 무상 안전점검. 2020.11.27.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극으로 치달았던 지난 4월에는 자금난에 처한 부품 대리점에 긴급 경영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기간 중 대리점에 부품을 할인 공급하는 동시에 어음 만기일을 최대 3개월 연장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경영에 나섰다.

환경 면에서도 생산 및 경영 활동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환경경영 비전으로 '기후변화 대응 리더'를 정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관리, 청정생산, 효율적 자원 사용, 친환경 공급망 관리, 통합적 환경경영시스템 등 6대 핵심 추진 방향을 바탕으로 이행에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공장 및 협력사의 제조 공정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 사용을 금지한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법적 허용기준치 50% 이내의 엄격한 자체 기준도 적용 중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사업장에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에너지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 코로나19 극복 상생 실천. 2020.11.27.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 코로나19 극복 상생 실천. 2020.11.27.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인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내부거래 투명성 및 윤리경영 추진 뿐 아니라 주주의 권익보호 등에 대한 심의를 설치 목적에 추가해 주주소통 확대 노력을 지속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정책과 활동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주주와 공유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라는 사회책임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올해 DJSI 평가에서 지난해 69점보다 대폭 상승한 76점의 평가를 받았다. 세계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전사적인 목표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이같은 활동을 투명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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