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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바나나형 파프리카 3품종 개발

등록 2020.11.27 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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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과력 개선되고 병해에도 강해 농가에서 어려움 없이 재배 가능

[진주=뉴시스] 바나나형 파프리카 3품종.

[진주=뉴시스] 바나나형 파프리카 3품종.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단일 형태에 의존해 온 파프리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바나나 모양을 가진 긴 고깔 모양의 ‘파프리카 3품종’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파프리카는 200g 크기의 종(Bell type)이나 블록(Blocky type) 모양을 가진 파프리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요리를 위한 1차 가공용이나 샐러드처럼 신선상태로 섭취하는 생과용으로 널리 소비돼 왔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30~50g 크기의 고추모양을 가진 미니파프리카가 소개되면서 과일처럼 먹는 비타민C가 많은 기능성 채소로 인식돼 왔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은 유전자원을 활용한  Golden Seed Project(종자산업 육성 프로젝트)연구를 위한 새로운 조합을 만들고 실증연구를 거쳐 올해 자체 종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바나나형의 파프리카 3품종을 품종보호출원했다.

바나나형 3품종은 기존 수입 품종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저장성 문제에서 과실크기를 30% 정도 줄이고 과육두께를 증가시켜 개선했다.

또한 과실모양이나 크기가 색깔마다 달랐던 문제점도 극복해 과실의 균일성을 크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디길이가 길었던 문제는 초세가 강한 유전자원의 특성을 끌어들여 보완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안철근 연구관은 “착과력이 개선되고 병해에도 강해져 농가에서 재배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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