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요 16개국, '무공해 자동차 전환' 논의…"기후 변화 대응"

등록 2020.11.27 2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강경성 산업부 실장 "수소차 분야 국제 협력 필요"

[서울=뉴시스]27일 오후 전 세계 16개 주요 자동차 생산·판매국의 장관급 인사가 모여 무공해 자동차 전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무공해 자동차 전환 협의회'(ZEVTC)가 열렸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2020.07.1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서울=뉴시스]27일 오후 전 세계 16개 주요 자동차 생산·판매국의 장관급 인사가 모여 무공해 자동차 전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무공해 자동차 전환 협의회'(ZEVTC)가 열렸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2020.07.1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전 세계 16개 주요 자동차 생산·판매국의 장관급 인사가 모여 무공해 자동차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무공해 자동차 전환 협의회'(ZEVTC)에는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했다.

ZEVTC는 유엔기후변화협력 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이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해 도로교통 분야의 실질적인 탄소 저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창설한 국제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영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프랑스, 일본, 인도, 멕시코 등 14개국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실장은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보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중단기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충전 인프라 확충, 가격 경쟁력 확보, 공공기관 구매 비율 상향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승용차보다 환경 개선 효과가 큰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보다 활발한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장을 맡은 알록 샤르마 영국 기업에너지부 장관은 "기후 변화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로교통 분야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무공해 자동차 전환 속도가 현재보다 최소 2배 이상 빨라야 한다"고 전했다.

참가국들은 ZEVTC 출범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무공해 자동차 전환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약속했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ZEVTC는 COP26이 열리는 내년 11월까지 실무급 협의와 1~2차례 장관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