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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문 자제해 달라"…도, 전국 공공기관에 호소문

등록 2020.11.27 17: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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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서 제주 방문 후 도내 확진자 속출

제주국제공항 발열감시장을 찾은 원희룡 지사.(뉴시스 DB)

제주국제공항 발열감시장을 찾은 원희룡 지사.(뉴시스 DB)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 유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단체 연수 등의 목적으로 제주도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6일 오전 8시30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주재로 열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공식 영상회의에 참석해 지역내 확진자 발생현황을 공유하고 이같이 건의했다. 

도의 건의는 최근 진주시 이·통장협의회에서에서 제주지역 단체 연수를 진행한 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타 지역에서 제주도를 방문한 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에 따른 조치다.
 
도는 이와 관련해 공공기관 주관 단체 여행을 자제하라는 내용을 포함한 공문을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 유관 공공기관에 27일 발송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지난 8월 24일부터 공공 주관 집합 모임·행사의 경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금지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제주도 '코로나19 방역강화' 내용.

[제주=뉴시스] 제주도 '코로나19 방역강화' 내용.

부득이한 사유로 제주 지역 내에서 연수 또는 워크숍 등 단체 모임과 행사를 하는 경우에는 전 체류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 즉시 방문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도는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해 방역활동에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될 경우 관련 경제적·행정적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3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현재 3차 대유행이 그치기 전까지는 공공부문부터 단체 연수, 관광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솔선수범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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