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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거리두기·개인방역 철저히 지켜달라"…대국민 권고

등록 2020.11.27 1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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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감증이 확산 불러와…경각심 높일 때"

"손 위생,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지켜달라"

"거리두기 실천은 사회적 약자 보호하는 것"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독감 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과 일반예방접종을 일주일간 유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양기 의무이사, 최 회장, 기획이사 겸 조민호 의무이사. 2020.10.2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독감 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과 일반예방접종을 일주일간 유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양기 의무이사, 최 회장, 기획이사 겸 조민호 의무이사. 2020.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 방역 실천을 강조하는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권고문에서 "코로나19 방역의 가장 큰 적은 어느새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코로나19 불감증'"이라며 "그동안 자제해왔던 만남과 모임, 사회적 교류에 대한 갈증이 연말이라는 시기와 맞물려 무절제와 안전불감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컸던 그 시기에 우리는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코로나19가 어떤 병인지 알지 못했던,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신중했었던 그 시기로 돌아가 철저한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물론 우리의 삶은 지속돼야 한다"며 "사회의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사회·경제 기능과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의 학업, 그리고 모두의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활동은 철저한 방역 속에서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젊고 건강한 시민들이 이들을 보호해야 하며 그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에 더 신경 써달라.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은 삼가주시고 서로의 사회적 거리를 지켜달라"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되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에 대한 적대적 시선은 줄이고 환자들이 편견이나 차별 없이 충분히 치료받아 돌아올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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