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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평균 국내발생 확진 400.1명…거리두기 2.5단계 충족

등록 2020.11.28 10:24:14수정 2020.11.28 10: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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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9일 중대본서 전국 거리두기 단계 최종 결정

고령자 비율과 중환자 병상 상황 등 고려해 정할 듯

전국적 유행 본격화…2.5단계는 50인 이상 집합금지

[서울=뉴시스] 28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504명 늘어난 3만3375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252명 늘어 5504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1.95%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8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504명 늘어난 3만3375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252명 늘어 5504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1.95%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 수가 486명 발생하면서 지난 1주간 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인 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2.5단계 격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8일 공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을 보면 지난 22일 0시 기준 국내발생 확진자는 302명이었다. 이후 23일 255명, 24일 318명, 25일 363명, 26일 552명, 27일 525명, 28일 486명으로 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는 400.1명이다.

정부가 5개 단계로 개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기준에 따르면 전국 주 평균 일일 평균 환자 수가 400~500명 이상이거나 전국 2단계 상황에서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가 증가하는 경우 격상하도록 했다.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2단계 상태로 수도권에서 시작된 유행이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지난 20일 국내발생 환자가 200명 이상으로 늘어난 뒤 26일 401명을 기록했다. 27일에는 337명, 28일 323명 등 300명대 이상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비수도권 역시 국내발생 환자 수가 지난 24일 100명 이상으로 늘어난 뒤 25일 108명, 26일 151명, 27일 188명, 28일 163명으로 5일 연속 100명 이상 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은 사실상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돼 의료체계의 대응 범위를 초과하는 상황을 뜻한다.

정부는 거리두기 격상 시 일일 평균 숫자 외에도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신규 확진자 비율과 중증환자 병상수용능력 등을 추가로 고려해 전국 2단계 또는 2.5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원 홍천,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역은 조만간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겠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면 전국적으로 50명 이상 집합·모임 행사가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 인원도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프로 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 전환된다.

2단계에 문을 열었던 노래방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며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할 수 없다. 영화관과 PC방, 놀이공원, 이·미용업, 상점·마트 등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사회복지시설은 취약계층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5단계까지 운영을 유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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