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편의점 배달 로봇으로 한다…GS25 첫 시도

등록 2020.11.30 09:14: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LG전자와 협업 배달 로봇 '딜리오'

최단 거리 목적지 이동해 전화까지

편의점 배달 로봇으로 한다…GS25 첫 시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인공지능(AI) 로봇이 배송하는 편의점 서비스가 시작된다. 편의점 지에스(GS)25는 LG사이언스파크 내 GS25 점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 받은 상품을 AI가 탑재된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AI, 초음파 센서, 자율 주행 기능, 안전 장치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배달 로봇 이름은 '딜리오'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GS25 상품을 주문하는 게 시작이다. 주문 정보를 받은 점포 근무자가 딜리오에 상품을 담아 고객 정보(연락처)와 목적지(건물 층수)를 입력한다. 딜리오는 카메라모듈을 통해 학습하고 이미지화 한 건물 지도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최단 거리로 자율 주행을 시작한다. 엘리베이터 이용이 필요한 경우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탑승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고객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상품이 도착했음을 안내하고 상품 수령시 입력해야 하는 비밀번호를 문자 메세지로 발송한다. 고객은 딜리오 머리에 있는 모니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자동 잠금 장치 서랍을 개방한 후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로봇 크기는 가로 50㎝, 세로 50㎝, 높이 130㎝이며 탑재된 3칸 서랍을 통해 1회 최대 15㎏ 중량 상품까지 멀티(3곳) 배달이 가능하다. GS25 점포에서 LG사이언스파크 내 가장 먼 배달 목적지(9층)까지 이동 시간은 약 5분이며 기존 배달 서비스와 달리 별도 배달료는 없다.

GS25는 LG전자와 딜리오가 수행하는 배달 데이터를 분석해 보완하는 등 로봇 배달 서비스를 더 고도화 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GS타워, 파르나스타워 내 위치한 GS25 점포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로봇 배달 서비스와 같은 상상 속 서비스를 현실화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뉴노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