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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인명구조견에 서울소방본부 '비호'

등록 2020.11.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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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일 제10회 전국 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개최

[세종=뉴시스] 올해 최고 인명구조견에 선정된 서울소방본부의 '비호'와 핸들러인 이동수 소방장. (사진= 소방청 제공) 2020.11.30.

[세종=뉴시스] 올해 최고 인명구조견에 선정된 서울소방본부의 '비호'와 핸들러인 이동수 소방장. (사진= 소방청 제공) 2020.11.30.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올해 최고의 인명구조견인 '탑독'(Top dog)에 서울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견인 '비호'가 선정됐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지난 24~27일 나흘간 개최한 '제10회 소방청장배 전국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인명구조견 28마리와 구조견 운용자(핸들러)가 기량을 겨루는 자리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나흘에 걸쳐 하루 7개 팀씩 출전했으며, 인명구조견 1마리와 핸들러가 한 조를 이루는 개인 분야와 시·도별 3개 조가 한 팀을 꾸려 출전하는 단체 분야로 나눠 평가했다.

흔들다리·시소·사다리·터널·허들·A자 판벽 등 6가지 장애물을 연속 통과하고 중구본 주변 야산에서 2명의 가상 실종자를 수색·구조하는 종목으로 진행됐다.

개인 분야 1~3위는 중구본의 토백(김철현),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유리(최영기), 전남소방본부의 장고(손도환)가 나란히 차지했다.

단체 분야 1~3위로는 부산소방재난본부(백기철·서태호·최영기), 중구본 인명구조견센터(김철현·김원현·김선호·황창성·김성환),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이승호·오문겸·장택용)이 각각 수상했다.

[세종=뉴시스] 제10회 소방청장배 전국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개인(上) 및 단체(下) 분야 수상한 인명구조견과 핸들러들. (사진= 소방청 제공) 2020.11.30.

[세종=뉴시스] 제10회 소방청장배 전국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개인(上) 및 단체(下) 분야 수상한 인명구조견과 핸들러들. (사진= 소방청 제공) 2020.11.30.

최고의 인명구조견인 '탑독'(TOP DOG)의 영예는 서울소방재난본부의 비호(이동수)에게 돌아갔다.

밸지움 말리노이즈 수컷 비호는 2013년 4월생으로 만 7살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쉰살 정도다. 2015년 10월 말 2급 산악 구조견 자격을 취득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2년 4월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이상규 중구본 본부장은 "구조견들이 사람보다 월등한 시각과 후각으로 산악사고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화재 및 사체 탐지견도 내년 상반기께 최종 검증을 마쳐 하반기부터는 현장 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명구조견 28마리가 활약 중이다. 중구본 인명구조견센터에서 훈련견 17마리가 2년 과정으로 구조견 교육을 받고 있으며 공인인증평가에 통과하면 현장에 배치된다.
 
인명구조견은 올 한해 574차례 출동해 31명을 구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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