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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충전' 특허 전세계 최대 보유

등록 2020.11.30 0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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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휴대전화 무선충전(Wireless charging) 특허 보유 기업 순위(출처=아이플리틱스)

[서울=뉴시스] 휴대전화 무선충전(Wireless charging) 특허 보유 기업 순위(출처=아이플리틱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가 '무선충전' 관련 기술 특허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가운데 LG전자·LG이노텍, 현대차 그룹, 기아차도 상위권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특허전문 시장조사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무선충전(Wireless charging) 기술 특허 523건을 보유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에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두 번째로 특허를 많이 보유했으며, 스마트폰 분야 경쟁업체인 애플은 191건(5위), 화웨이는 80건(10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226건(3위), LG이노텍 209건(4위), 현대차 그룹 119건(9위), 기아차는 75건(11위)을 보유해 상위권에 들었다.

상위 20위권에는 미국 기업이 9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기업 5곳, 중국기업 3곳, 일본기업은 1곳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특허당국에 등록된 휴대전화 무선충전 관련 기술을 모두 합쳐 진행됐다.

무선충전은 기기에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내재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이다. 전자기장을 이용해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아이플리틱스에 따르면, 세계무선협회 표준방식인 'Qi' 충전 방식이 적용된 기기는 전 세계에서 2억대가 넘는다. 스마트폰 브랜드 중에서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LG전자 등이 있고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포드 등이 있다.

한편 보고서는 무선충전 기술에 대해 설계 자유도 향상, 전기적 결함 최소화, 낮은 감염 위험, 내구성 강화 등의 이유로 무선충전 기술이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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