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수험생 확진 12명·자가격리 57명"…감독관 선제검사
확진 수험생 시험장 2곳…자가격리자 대상 22곳
[서울=뉴시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왼쪽)이 내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의료원 내 별도로 설치한 시험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서울시 제곤) 2020.11.30. [email protected]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수능 관련 수험생 확진자는 1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57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확진 수험생 전용 시험장을 서울의료원·남산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에 마련했다. 또 시험날 자가격리된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 22곳을 준비한다.
시는 수능 직후에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12월4~5일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수능감독관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12월3일에 수능이 실시된다.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르고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감염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는 재택근무 3분의 1을 시행해 주길 강력하게 권고하고 시민들은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해야 한다"며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 동창회, 동호회 등 사적 모임은 취소하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에게 연말연시 ▲추워도 2시간에 한 번씩 환기하기 ▲송년모임 자제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기 ▲환기가 안 되는 시설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의심되면 즉시 검사하기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철저히 하기 등 5대 시민행동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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