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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파업·코로나19로 생산차질…야간조부터 가동재개(종합)

등록 2020.11.30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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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장 4명 확진…"추가 확진자없어 야간조부터 정상근무"

기아차, 파업·코로나19로 생산차질…야간조부터 가동재개(종합)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자동차가 노동조합(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파업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은 사업장 내 감염자가 4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방역과 역학조사 확대 실시 등을 위해 30일 1·2공장과 하남공장 1조(주간조) 근무조를 휴업했다. 1조 근무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다.

추가로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휴업기간이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없어 2조(야간조)부터는 정상근무가 시작된다.

기아차 광주사업장 1공장은 셀토스·쏘울, 2공장은 스포티지·쏘울 등을 생산한다.

업계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 A씨(광주686번)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2공장 근무자인 A씨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676번(서구 대형마트 직원)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이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 7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A씨와 최근 식사 모임을 한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감염자는 4명으로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2조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전 공장에 대한 소독과 방역 등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약 8000대의 생산 손실을 입었다.

기아차 노조는 8월27일 상견례 이후 14차례의 임금단체협상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타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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