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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축구동호회 자녀 등 11명 추가 확진…누적 711명

등록 2020.11.30 18: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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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중학생 등 n차 감염 확산

기아차, 금호타이어, 이마트 동료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에서 축구동호회 관련 코로나19 n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까지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대형 마트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이후 6시까지 코로나19 지역감염 환자가 11명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광주지역 701~711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광산구 선암동에 거주하는 701번과 701번은 각각 중학생과 초등생으로, 기아자동차 생산직 직원으로 조기축구 모임에 나갔다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693번의 자녀들이다.

서구 치평동에 사는 707번은 또 다른 기아차 생산직인 689번의 아내로, 707번 역시 축구동호회 모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705번과 709번은 각각 서구 내방동과 남구 백운동에 거주하며, 이마트 광주점에 근무하다 확진된 676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양림동에 사는 708번은 축구동호회 회원인 680번(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직원)과 직장 동료다.

역학조사 결과,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인 686·688·689·693번 등 4명과 금호타이어 직원인 680번 등 5명은 지난 20일 조기축구회에서 운동을 즐긴 뒤 모 맛집(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식사를 마친 뒤 같은 건물 당구장으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당구장 안에 있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직원 2명(697번, 698번)이 코로나19에 연쇄 감염됐다.

축구동호인 중 1명은 지표환자인 광주 676번과 가족관계로 알려졌다.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감염됐고,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구체적인 경로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로 신규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 추가 감염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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