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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위상]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 해외 순항…'엘리온' 기대

등록 2020.12.01 07:06:00수정 2020.12.01 09: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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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테일즈' 해외 성과 힘입어 모바일 매출 두배 상승

내년 글로벌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오딘'

12월 10일 출시 예정인 PC MMORPG '엘리온' 기대작

[K게임 위상]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 해외 순항…'엘리온' 기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가 PC, 모바일 플랫폼을 양대 축으로 다양한 장르 게임을 개발·서비스하는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당기 순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 비중이 전체의 34%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게임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언 테일즈'(개발사 콩 스튜디오)다. 이 게임의 성공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는 전 분기 대비 98% 증가한 모바일 게임 매출을 달성했다. 

'가디언 테일즈'는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 한 첫 게임으로 전 세계 230여 개 국가에서 전체 누적 가입자 수 55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국내 및 대만, 동시아 지역에 이어 주타겟 시장인 북미 게임 시장에서 보다 큰 성과가 기대된다.

이 게임은 방대한 던전에서 다양한 퍼즐 장치를 해결하며, 50종 이상의 영웅 캐릭터를 수집하고 전략적 액션 전투를 수행하는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레트로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가디언 테일즈'는 한국에 이어 홍콩에서 구글플레이 올해의 인기앱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도 홍콩, 대만 등지에서 매출 5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몰이를 지속 중이다.

이런 해외 성과를 인정받아 '가디언 테일즈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해외 부문 인기게임상(한국게임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만게임기업 감마니아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화권에서는 '월광조각사(月光雕刻師)'라는 명칭으로 서비스 중이다.

[K게임 위상]카카오게임즈, '가디언테일즈' 해외 순항…'엘리온' 기대

내년에는 신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액션 RPG '블레이드'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이다. 

'오딘'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한 화려한 그래픽 ▲5개의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도 해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PC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ELYON)'을 오는 12월 10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엘리온'은 일반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28일 낮 12시부터 29일 자정까지 총 36시간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하며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참가자들은 수천 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 대규모 RVR 사냥터 '차원 포탈', '클랜' 시스템, PVP 전장 등 핵심 콘텐츠를 경험하며 개발사에 피드백을 보냈다. 

이외에도 지난 2월 전략적 지분 투자한 신생 개발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SRPG 장르 신작과 세컨드다이브의 액션 RPG 장르 신작도 준비 중이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를 통해서도 신작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등이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막강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까지 갖추며, 게임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 각각의 영역들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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