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옥주현·정선아·손승연·나하나, 뮤지컬 '위키드' 합류

등록 2020.12.01 09:51: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년 2~5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서울=뉴시스] 뮤지컬 위키드 - 4인 마녀. 2020.12.01. (사진 = 에스앤코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위키드 - 4인 마녀. 2020.12.01. (사진 = 에스앤코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스타 옥주현·정선아가 뮤지컬 '위키드'에 돌아온다. 뮤지컬계에 떠오르는 유망주 손승연·나하나가 '위키드'에 처음 합류한다.

1일 공연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내년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위키드'를 통해 엘파바 옥주현과 글린다 정선아가 7년 만에 재회한다.

옥주현과 정선아는 2013년 '위키드' 한국어 공연 초연 당시 실제 엘파바와 글린다 같은 케미스트리로 프로덕션을 성공리에 이끌었다.

옥주현은 '초록 분장만 안 한' 엘파바로 통한다.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소화해내며 호평을 들었다. 7년 만에 엘파바 역을 맡게 됐다. 정선아는 '위키드' 한국 전 시즌에 출연했다. 현재 국내 글린다 최다 공연 기록을 세우고 있다.

손승연은 가수로 이름을 먼저 알렸다. 엠넷 '보이스 오브 코리아' 최연소 우승자로 MBC TV '복면가왕' 8연승, KBS 2TV '불후의 명곡' 7회 우승 등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가창력이 탁월하다.

'보디가드' 등을 통해 뮤지컬로 활동 반경을 넓힌 그녀는 2번째 도전 끝에 '위키드'의 빗자루를 손에 쥐게 됐다. 에스앤코는 "오디션을 본 크리에이티브 팀은 브로드웨이 초연의 엘파바인 이디나 멘젤의 외모와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새로운 매력의 글린다로 크리에이티브 팀을 사로잡은 나하나는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뮤지컬계의 블루칩이다. '시라노', '빅피쉬'에 이어 '리지'로 성공적인 변신을 해내며 주목해야 할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젠틀맨스 가이드' '썸씽로튼'을 통해 능청스런 매력을 선보인 서경수,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는 진태화가 바람둥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피에로를 나눠 연기한다.

'위키드'의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와 모리블 학장은 베테랑 배우들이 맡는다. 남경주는 이번 시즌 배우 중 '위키드' 최다 출연한 배우로, 거짓으로 권력을 쥔 마법사를 연기한다. 이상준이 같은 역을 번갈아 맡는다. 유쾌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카리스마의 모리블 학장은 이소유, 김지선이 나눠 맡는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겼다. 2003년 초연된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16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여전히 거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초대형 히트작으로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단 세 작품 중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위키드'가 유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