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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공동 R&D 센터 짓는다…"2030년 전지 효율 35% 달성"

등록 2020.12.01 15: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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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들여 대전 유성구 3000평 조성

2022년 6월 준공…"초격차 기술 혁신"

[세종=뉴시스] 태양광 기업 공동 활용 연구·개발(R&D) 센터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 태양광 기업 공동 활용 연구·개발(R&D) 센터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정부가 '태양광 기업 공동 활용 연구·개발(R&D) 센터' 수행 기관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태양 전지 효율 3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태양광 공동 R&D 센터 주관 기관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참여 기관을 대전테크노파크·고려대학교·충남대학교로 정했다"면서 "그동안 한국 태양광 업계가 바라왔던 R&D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했다.

태양광 공동 R&D 센터는 태양광 개발 제품 양산 전 단계의 공정·성능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 태양광 산업 생태계의 R&D 역량과 생산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는 2022년까지 500억원(국비 250억원)을 들여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안에 9840㎡(약 3000평) 규모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고효율 태양 전지를 개발하겠다는 치열한 세계 기술 경쟁 속에서 한국 기업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대학교·연구기관 등 생태계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태양광 업계의 요구에서 시작됐다. 산업부는 제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해당 사업 예산을 반영해 확보했다.

산업부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제품의 효율·단가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태양광 공동 R&D 센터가 한국 업계의 초격차 기술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차세대 태양 전지로 주목받는 '탠덤 태양 전지' 양산화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각오다.

태양광 공동 R&D 센터는 2021년 6월 착공해 이듬해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12월 태양광공동R&D센터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파일럿 라인 설계, 도입 장비 사양,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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