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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로봇산업진흥원, 배달로봇 고도화 협력

등록 2020.12.01 15: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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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표준화 상호협력 업무협약

배민-로봇산업진흥원, 배달로봇 고도화 협력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국내 로봇 배달 시스템을 선도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손잡고 로봇 기술 표준화, 로봇 관련 정책연구 등에 나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 표준화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로봇 산업 활성화 및 규제개선 등을 위해 서비스 로봇에 대한 기술표준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아한형제들은 진흥원의 배달·서빙로봇 기술 관련 표준 및 가이드라인 마련에 참여하게 됐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이 운영 중인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배달로봇 ‘딜리타워’, ‘딜리드라이브’ 등의 기술경쟁력과 운영 안정성이 이번 협약 체결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서빙 및 배달로봇을 통해 진흥원 측의 주행 및 안전성 테스트에 참여, 배달로봇 기술표준화와 규제개선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로봇 테스트 결과와 운행 데이터를 우아한형제들에제공함으로써 향후 서비스 고도화와 안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측은 실내외 통합배달 로봇 운영에서 핵심적인 엘리베이터와 로봇 간의 연동 기술 표준화에 대한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이는 현재 로봇 제조·운영사가 각기 다른 모델의 엘리베이터에 로봇을 연동시키는 데 따르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이 경기도 광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에 대한 진흥원의 평가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딜리드라이브의 안전성이 입증되면 상용화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문전일 원장은 "로봇 분야의 표준화는 산업발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요한 촉매제”라며 “이번 우아한형제들과의 업무협력을 시작으로 서비스 로봇 산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외 서비스 로봇 시장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배민의 로봇배달 서비스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해당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정책 및 규제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배달로봇 기술 고도화와 배달 및 로봇서비스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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