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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 전분기比 44% 증가

등록 2020.12.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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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에 고유재산 이익 증가

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 전분기比 44% 증가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자산운용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증시 호조세에 전 분기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590억원으로 전 분기(3178억원) 대비 1412억원(4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71억원(97.9%)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7%로 전 분기(15.9%) 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229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증가 등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078억원(34.2%)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1295억원으로 지분법이익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전 분기보다 311억원(31.6%) 늘었다.

전체 자산운용사 324개사 가운데 238곳이 흑자(5087억원), 86곳이 적자(497억원)를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26.5%로 전 분기(38.2%) 대비 11.7%포인트 하락했다.

전문사모펀드는 249곳 중 65곳(26.1%)이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 분기 적자회사비율 41.9%보다 15.8%포인트 내렸다.

자산운용사 업황 호조는 운용자산과 성과보수의 증가로 수수료수익이 늘고 증시 상승으로 고유재산 이익 증가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수수료수익은 794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37억원(16.7%) 증가했다. 판관비는 461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46억원(8.1%) 늘었다.

3분기 중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1561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주식시장이 지난 4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 전 분기 대비 628억원(67.4%)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9월 말 총 1193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1186조5000억원) 대비 6조7000억원(0.6%)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689조3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7조5000억원(1.1%)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6월말보다 5000억원 감소했고 사모펀드는 8조원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8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회복 둔화 시 국내 증시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펀드수탁고 추이, 자금유출입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등 자산운용사와 펀드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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