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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주지사들에게 '이르면 12월 셋째주 백신 유통'"

등록 2020.12.01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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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19 TF 회의서 발언

화이자 백신, 15일 첫 납품 전망

[워싱턴=AP/뉴시스] 11월24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브리핑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을 보고 있다. 2020.12.01.

[워싱턴=AP/뉴시스] 11월24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브리핑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을 보고 있다. 2020.12.0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이르면 12월 셋째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CBS뉴스는 이날 펜스 부통령이 주재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 녹음본을 바탕으로 이처럼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이르면 12월14일로 시작하는 주에 백신 유통 과정에 돌입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백신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는 오늘 아침 뉴스"가 이런 믿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지난 11월20일 EUA를 신청했다.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12월10일 외부 전문가 패널 회의 이후 화이자의 EUA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최종 결정 날짜를 못 박지는 않았다.

한 국장은 EUA 심사를 위해 매우 바쁘게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환자와 제조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한 줄씩 분석한다"고 말했다.

CBS가 입수한 회의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의 첫 백신 납품일은 12월15일이다. 모더나의 첫번째 백신은 일주일 뒤인 12월22일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13~19일 한 주 동안 화이자는 640만도즈(1도즈=1회접종분량)를 전달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2번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이는 약 3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다음주 화이자와 모더나는 추가로 1000만명에게 주사하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생산하리라고 전망된다.

12월 말이 되면 두 회사는 한달 동안 약 3000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규모로 백신을 제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일각에서 일고 있는 백신 불신 움직임을 우려했다. 그는 주지사들을 향해 "다가오는 몇 주 안에 대중이 코로나19 백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당신의 주민들을 사전에 교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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