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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상업운전 시작

등록 2020.12.01 15: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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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7만 가구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 가능

"육상 풍력 발전사업의 선두 주자로 발돋음"

[서울=뉴시스]대덕가덕산풍력발전기. (사진 = 코오롱글로벌 제공)

[서울=뉴시스]대덕가덕산풍력발전기. (사진 = 코오롱글로벌 제공)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코오롱글로벌은 태백시 원동 일원에 조성 중인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설은 3.6㎿ 풍력발전기 12기로 구성된 대규모 풍력단지로, 이날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 연간 10만8988㎿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3만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태백 지역 1만8640가구 전체가 1년 동안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강원도 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은 토목사업의 중장기 수익전략으로 그린에너지인 풍력발전을 선택했고, 10여 년 만에 육상풍력 발전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했다.

태백 가덕산뿐 아니라 경주풍력단지에서도 상업운전이 진행 중이다. 또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태백 가덕산 1·2단지 64.2㎿, 양양 만월산 42㎿, 태백 하사미 16.8㎿ 등 총 123㎿ 발전용량의 풍력 발전시설을 수주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국내 육상 풍력발전 신규 인허가 물량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외에도 17건의 풍력단지를 추진 중이다. 이 중 4건은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 있어 조기에 사업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완도에서 대규모 해상풍력(400㎿)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올해 풍황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기상탑 설치를 완료했으며, 연내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단순히 발전소만 운영하는 것이 아닌 지역 출신 직원을 채용해 일자리를 만들고, 발전사업 수익금을 지역 장학금이나 마을발전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감으로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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