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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브라질과 기술규제 협력 추진…"수출 고충 해소"

등록 2020.12.01 15: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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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규제 당국 간 화상 협력회의

對메르코수르 수출 규제 선제 대응

오는 8일 기업설명회 공동 개최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부가 남미 국가들의 기술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기술규제 당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브라질 통상산업부 산하 국가계량표준산업품질원(INMETRO)과 화상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INMETRO는 브라질 표준과 적합성 평가, 계량 측정, 품질 관리를 총괄한다. 또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된 남미 공동시장 그룹인 메르코수르의 기술 규정 제정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메르코수르는 현재 25개 기술규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대(對)메르코수르 수출 품목을 보면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제품 등이 87%가량을 차지한다. 이런 제품들은 강제라벨 승인·부착 등 수출 준비에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국표원은 이날 회의에서 INMETRO와 메르코수르 기술규정의 제·개정 현황과 시행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진 공동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의 제품 시장 관리 제도, 기술규제 영향 평가 모범 사례, 법정 계량 시스템 등의 정보를 브라질 측에 제공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남미 지역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앞으로 도입될 예정인 메르코수르 기술규제 제정 현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우리 수출기업의고충을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표원은 오는 8일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기술규제 기업설명회를 브라질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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