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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7개뿐…"병상·의료인력 지원 절실"(종합)

등록 2020.12.01 16: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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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63.9%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57개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긴급간담회 개최

[서울=뉴시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7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만나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7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만나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중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7개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병상확보를 위해 서울 내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과 긴급간담회를 개최해 중증환자 전담병상 확보와 의료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일 오후 서울시청 7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만나 "민간의료기관의 추가적인 중증환자전담병상 확보가 필요하다"며 "확대 중인 생활치료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의료인력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서 권한대행은 "최근 확진자가 대거 늘면서 안정적으로 가동해왔던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특히 확진자의 생사를 가르는 중증환자전담병상은 포화 직전의 상황"이라며 "의료진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확진자가 대규모로 늘 경우 규모와 운영에 한계상황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의료현장 최일선을 책임지는 병원장들께서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권오정 서울삼성병원장, 하종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장, 김용식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장, 유재두 이화여대목동병원장 등 5개 병원의 병원장,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진료부원장, 손호성 고려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등 2개 병원의 진료부원장이 참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63.9%(지난달 30일 기준)로, 서울시는 72.6%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50개이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7개 남았다.

시는 지난달 30일 감염병전담병원 20개 병상을 추가했다. 1일부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개 병상을 추가로 운영한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7개소 총 1481병상을 가동 중이다. 

앞서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긴급간담회를 통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대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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