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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심복' 美법무장관 "대선 뒤집을 사기 증거 못찾아"

등록 2020.12.02 05: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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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검사·FBI 수사 진행...현재까진 사기 발견 못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백악관에서 해외 미군들과 화상 통화를 한 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 노인 등에게 우선 배포될 것"이라며 "배송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백악관에서 해외 미군들과 화상 통화를 한 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2020.11.2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대선 결과를 뒤집을 만한 선거 사기 증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바 장관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가 나오도록 영향을 미칠 만한 규모의 사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 검사들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접수받은 신고와 정보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를 바꿀 만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로 꼽히는 바 장관이 직접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데 주목했다.

바 장관은 지난달 연방 검사들에게 부정 선거 조사 지침을 내렸다. 이에 선거범죄 관련 기소를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가 사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선거 사기로 인해 승리를 도둑맞았다는 주장을 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경합주에서 여러 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 조 바이든 당선인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 확보가 확실해지자 지난달 7일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으로 공식 당선 확정은 미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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