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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일본 자금공급량 602.9조엔 16.5%↑..."코로나 대응 확대 지속"

등록 2020.12.02 09: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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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일본 자금공급량 602.9조엔 16.5%↑..."코로나 대응 확대 지속"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11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본원통화 평균잔고)은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602조9293억엔(약 6388조962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장률이 10월 16.3%에서 소폭 확대하면서 2017년 6월 이래 최대폭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8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와 국채매입 등을 배경으로 자금공급량이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10월 평균잔고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의 당좌예금이 작년 같은 달보다 19.4% 늘어난 484조865억엔으로 역대 최고다. 신장률도 2017년 8월 이래 최대이다.

지폐 발행고가 6.0% 증대한 113조8240억엔, 화폐(경화) 유통고는 2.1% 늘어난 5조188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11월 말 머니터리 베이스 잔고는 605조9127억엔으로 8개월 만에 감소했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나도는 현금(지폐+경화)과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통화 규모를 표시한다.

일본은행은 소비자 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을 때까지 자금공급량 증대를 지속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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