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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상화폐 '리브라'→'디엠' 이름 바꿔

등록 2020.12.02 11: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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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 라틴어로 '하루'…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 포함

페이스북 가상화폐 '리브라'→'디엠' 이름 바꿔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Libra·천칭자리)' 프로젝트가 이름을 '디엠(Diem·라틴어로 하루)'으로 바꿨다.

1일(현지시간) UPI 통신 등은 페이스북 가상화폐 프로젝트가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가상화폐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의 명칭을 ‘리브라 협회’에서 ‘디엠 협회’로 바꾼다고 밝혔다.

협회는 디엠은 라틴어로 '하루'를 뜻하는데 '프로젝트의 새로운 날'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레비 디엠 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새 명칭에는 ‘새로운 날’이라는 의미가 포함됐고,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은 작년 6월 리브라를 최초 공개했다. 그러면서 2020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의 설립 파트너사로 우버, 비자, 코인베이스 등 2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후 리브라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판을 받았다. 리브라를 포함한 가상화폐가 사이버 범죄, 탈세, 랜섬웨어, 불법 마약, 인신매매 등 불법행위를 지원하기 위해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2019년 7월 모든 우려가 해소되고, 적절한 승인을 받을 때까지 리브라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경제 전문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 가상화폐가 이르면 내년 1월에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가상화폐는 현재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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