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공건축물, 시민 친화적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경기 안산 등 4곳 리뉴얼 사업 대상에 선정

국토부 "돌봄 등 문화복지 공간으로 새 단장"

[서울=뉴시스]경기도 안산시 복합커뮤니티센터, 6차 선도사업 후보지. (사진 = 국토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노후 공공 건축물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시설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의 6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경기 안산 복합커뮤니티 센터 ▲대구 수성구 청사 ▲대전시 중구 청소년 쉼터 ▲충남 부여군 소재 청사 등 4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선투자해 공공·편익·수익시설로 복합 개발하는 것으로, 주민 편익 증대와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국토부는 지자체가 사업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모델을 수립하게 하는 한편,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복지 공간이 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 LH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시는 여성 생활 SOC시설(여성 직업교육 및 창업지원 등)을 복합화한 커뮤니티 시설로 리뉴얼 추진한다.

대구 수성구는 기존 청사의 업무 효율성 저하,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비용 증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편의·수익시설 등 시민 친화적 시설을 복합해 지역 내 거점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 중구도 청소년 외에 모든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화해 개발할 예정이며, 충남 부여군은 새로 지어진 건물을 의회청사로 사용하고 문화·복지시설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개발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함께 해당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리뉴얼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선도사업으로 공공건축물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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