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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밑그림 '윤곽'…글로벌기업·콘텐츠 등

등록 2020.12.02 11: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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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응원 멋글씨 공모전’ 입상작 20점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입상작품은 오는 20일까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연결통로에서 전시된다. 2020.11.16.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응원 멋글씨 공모전’ 입상작 20점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입상작품은 오는 20일까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연결통로에서 전시된다. 2020.11.16.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가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함에 따라 정부와 함께 구체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월드엑스포는 1851년 런던엑스포를 시작으로 1889년 파리엑스포, 1939년 뉴욕엑스포를 비롯해 인류가 이룩한 업적들을 조망하고 세계 공영에 이바지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왔다.

 최근 코로나19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2030월드엑스포가 인류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그 차별화된 콘텐츠와 구성을 준비하는 것이 부산 유치 성공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169개 회원국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산만의 강점을 살리고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주제선정과 입지경쟁력 수립 등을 위해 각계각층 전문가는 물론, 시민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모아 정부와 협력해 차별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해외교섭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유치교섭의 실질적 주체가 될 세계에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앙유치위원회 구성’이 시급한 과제다.

 부산시는 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부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상공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추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5오사카 엑스포 유치 사례를 보면 공식파트너와 스폰서만 19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지역 경제단체연합 주도로 함께 발로 뛴 결과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아울러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와 차별화된 주제, 박람회장 구성을 비롯해 입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부산엑스포는 도심재생의 중심이자 부산의 역사가 숨 쉬는 북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입지 확보를 위한 55보급창 등 군시설 이전 과제 등을 해결할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관문이 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공항 접근성은 엑스포 개최지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므로, 부산시는 성공적인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가용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2019년까지 가덕신공항이 완성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부·울·경 800만의 염원을 모아 조속히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제정돼 가덕신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지구촌 모든 나라가 염원하는 메가 이벤트를 우리 부산으로 가져오는 일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부산시가 앞장서서 전 국민들의 뜻을 모아 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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