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6개 남아…"코로나 중증치료 TF팀 운영"

등록 2020.12.02 11:36: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67.3%

서울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53개 사용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수가 500명 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지속된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수가 500명 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지속된 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개만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병상확보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교수로 구성된 '서울시 코로나19 중증치료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67.3%로, 서울시는 74.9%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9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53개이다. 즉시 입원가능 병상은 6개 남은 상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서울시 코로나19 중증치료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TF는 중증환자 전담병상 추가 확보, 코로나19 중중환자의 정보공유, 코로나19 치료완치자의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병원 간 전원 협력 등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전실 설치, 1인실 운영 등으로 일반병상보다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또 일반병상 대비 필요한 의료진 또한 5배에서 10배에 달한다. 의료장비도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공호흡기나 에크모 등이 추가 설치돼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장소확보, 의료장비, 의료진의 의료기술 등을 고려해 민간 상급종합병원 협력 없이는 중증환자 전담병상의 추가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2병상 지정해 신청했다. 서울성모병원, 이대서울병원은 추가 병상을 준비중이다. 연대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등도 추가 병상 확보를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의료기관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상급종합병원의 감염관리를 위해 보호자, 간병인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어제(1일)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과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 간 긴급간담회를 통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에 전력을 다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