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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필드, 타이슨과 세 번째 대결 추진

등록 2020.12.02 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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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전 프로복서 에반더 홀리필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ESPY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전 프로복서 에반더 홀리필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ESPY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전 3개기구 헤비급 통합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58)가 마이크 타이슨(54)과의 대결을 추진한다.

영국 '토크스포츠' 등 여러 외신은 2일(한국시간) 홀리필드가 타이슨과의 경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홀리필드는 성명을 통해 "타이슨과의 대결은 성사돼야 한다. 넌 나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으니 계약서에 사인하고 링에 오르자. 너와 나의 대결은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며 세 번째 매치를 예고했다.

홀리필드는 과거 타이슨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홀리필드는 인파이터 타이슨에 이기기 위해 더티복싱으로 맞섰다. 그러나 홀리필드의 복싱 스타일은 타이슨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화가 난 타이슨은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는 장면을 연출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마이크 타이슨(54, 왼쪽)이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로이 존스 주니어(51)와의 시범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이슨과 존스는 코로나19로 관중 없이 2분 8라운드 경기를 펼쳤고 WBC 심판진은 비공식 무승부를 선언했다. 2020.11.29.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마이크 타이슨(54, 왼쪽)이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로이 존스 주니어(51)와의 시범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이슨과 존스는 코로나19로 관중 없이 2분 8라운드 경기를 펼쳤고 WBC 심판진은 비공식 무승부를 선언했다. 2020.11.29.

대결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환갑을 바라보는 홀리필드와 체력적으로 한계를 보인 타이슨의 대결은 또다시 싱거운 승부로 끝날 수도 있다.

타이슨은 지난달 29일 로이 존스 주니어와 대결을 펼쳤다. '핵주먹'과 '4체급 챔피언'의 대결이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싱거웠다. 타이슨은 간혹 날카로운 펀치를 날렸지만, 존스 주니어는 클린치만 시도하며 전의를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무승부였다. 화끈한 과거 모습을 기대했던 복싱 팬들에게 실망만 안긴 경기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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