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연말 훈훈한 이웃사랑 꾸준히 이어져

㈔사랑나눔 장함, 마스크 3만 장 전달

남지향친회, 향미 40포…계성면자원봉사회, 사랑의 고추장 등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 마스크 제조공장인 사랑나눔 장함이 창녕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보건용 마스크(KF94) 1만 장과 덴탈마스크 2만 장(1000만원 상당)을 한정우 군수에게 전달하고 전달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0.12.02. [email protected]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지역에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품이 줄을 잇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2일 창녕군에 따르면 ㈔사랑나눔 장함(대표 정윤호)이 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보건용 마스크(KF94) 1만 장과 덴탈마스크 2만 장(1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군은 정윤호 대표가 마스크 기탁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이날 방역물품을 전달받고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기탁된 물품은 취약계층에 배부할 예정이다.
 
 정윤호 대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인 만큼 지역사회 유입차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우 군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마스크 기탁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군민에게 잘 전달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에 설립한 ㈔사랑나눔 장함은 장애인들과 사랑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가 있는 장애인복지법인으로 탈취제류, 마스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창녕군 남지향친회 어려운 이웃 향미(5㎏) 40포 전달.

또 남지향친회도 남지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향미(5㎏) 40포대를 전달했다.
 
 이동훈 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더없이 힘든 한 해였을 것이다"며 "이웃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내길 바라며 정이 넘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전식 남지읍장은 "코로나19와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주위를 둘러보며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계성면 자원봉사회도 계성면사무소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사랑의 고추장 나눔 행사를 했다.

창녕군 계성면자원봉사회 어려운 이웃 사랑의 고추장 나눔 행사.

 자원봉사회는 창녕 양파 장류 체험관에서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고추장을 준비했으며 이번 성품은 관내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해 이웃사랑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다양한 봉사와 기부 활동을 하는 계성면자원봉사회는 지난 7월과 9월에도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에 여름나기 물품 및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봉희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반 기성 제품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준비를 했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드시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면장은 "손수 만든 고추장은 자원봉사회의 사랑이 담긴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며 "고생해주신 자원봉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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