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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학생 41명·교직원 5명 추가 확진…고교생 1868명 확진·격리

등록 2020.12.02 15:29:43수정 2021.02.02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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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시도 181개교 등교 못해…94개교 줄어

서울 학원發 집단감염…수강생·강사 등 확진

충북, 부산 학교들 지역사회 감염 여파 계속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 설치된 확진 수험생을 위한 고사장 병실 CCTV 모니터에 책상 등 집기를 설치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보인다. 관계자들이 이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0.12.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 설치된 확진 수험생을 위한 고사장 병실 CCTV 모니터에 책상 등 집기를 설치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보인다. 관계자들이 이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0.12.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전국 유·초·중·고 학생 41명과 교직원 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학생 7명과 교직원 1명은 지난달 30일 확진됐다가 뒤늦게 집계된 사례다.

교육부가 공개한 2일 0시 기준 학생·교직원 확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 학생 3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역별로 서울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6명, 충북 4명, 부산 3명이 각각 발생했다. 대구와 대전, 세종, 강원, 충남, 전북에서는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학생 확진자 수는 11월29일 하루에 가장 많은 64명이 발생했으나 11월30일 41명, 지난 1일 34명으로 소폭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구로구 세종과학고에서는 기숙사 등을 통해 학생과 교사, 가족 등 최소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영어보습학원과 영등포구 한 학원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영등포구 학원은 지난달 28일 수강생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학원 관계자와 학원 등 7명이 확진됐다. 대치동 영어보습학원의 경우 지난달 29일 강사와 수강생이 각 1명씩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는 제천 김장모임, 청주 당구장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학교와 가족을 통해 퍼져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부산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확진 학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교직원은 하루 새 서울과 부산, 경기, 전북에서 각 1명씩 4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5월 등교가 시작된 이후 확진된 학생은 모두 1381명, 교직원은 263명이 됐다.

지난 1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은 2만9861명이다. 자가격리 대상자거나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학생은 8059명으로, 이 중 고등학생이 1868명이다. 2일 기준 고3 등 수험생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이다.

2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12개 시·도 181개교로 나타났다. 전날(275개교) 대비 94개교가 줄었다. 수능에 대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시험장 학교와 고등학교는 통계에서 빠졌다.

지역별로 충북이 62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42개교, 전남 32개교로 나타났다. 강원 13개교, 경기 9개교, 전북에서는 5개교가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세종 3개교, 인천 2개교, 대전·충남·경남은 각 1개교씩 학교 문을 닫았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가 101개교로 가장 많고 유치원 67개원, 중학교 11개교, 특수학교 2개교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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