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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3일부터 어린이집 1781곳 휴원 명령

등록 2020.12.02 14: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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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3일부터 어린이집 1781곳 휴원 명령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밀집도를 낮추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 명령을 발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어린이집 1781곳은 오는 3일부터 별도 해제 명령이 있을 때까지 휴원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기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가정보육 권고 및 어린이집의 외부활동 자제, 각종 행사·교육 취소 또는 연기 등의 조치를 했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3일부터 더 강화된 조치로, 휴원 명령과 더불어 긴급보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하고 어린이집 안팎의 특별활동·외부활동, 외부인 출입 등이 전면 금지된다.

이는 그동안 동거가족, 지인 등 외부 감염을 통한 확진과 접촉으로 일부 어린이집이 일시 폐쇄되는 등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결정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번 조치로 어린이집이 휴원하더라도 맞벌이 부부 등 가정보육이 곤란한 가정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으며, 가정보육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만큼, 어린이집 관계자와 보호자들께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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