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으로 중기 수출다변화…CJ ENM, 23호 자상한 기업에
박영선 장관 "콘텐츠 마케팅, 중기·소상공인 지원 요청 분야"
[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영상회의로 진행된 지역균형뉴딜 성공을 위한 지역혁신기관과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02.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mail protected]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일 오후 CJ ENM,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는 물론 미거래기업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뜻한다. 작년 4월 박 장관 부임 이후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수자원공사, SGI서울보증,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자상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은 이번 협약에 따라 ▲중소·소상공인 제품과 다이아 티브이(TV) 크리에이터를 매칭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매칭된 제품 콘텐츠 마케팅 비용의 최대 20%를 지원하는 ‘자상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신북방지역 등 전략적 진출지역과 한류신흥지역에서도 케이콘(KCON)을 열어 중소기업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고 ▲CJ 오쇼핑에 ‘전통시장, 지역 특화상품 컨설팅 전담반’을 신설하며, 월 2회 지역 중소기업 특별전 홈쇼핑을 편성한다.
허민회 CJ ENM대표는 “글로벌 한류행사 케이콘을 통해 600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온 바 있다”며 “오쇼핑과 다이아 티브이 크리에이터가 연계한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의 마케팅을 더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콘텐츠 마케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많은 지원을 요청했던 분야”라며 “중기부도 우리 중소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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