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기 체험하던 확진자, 21일간 행적 집중조사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1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83번째 확진자 A씨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A씨는 '제주 한 달 살기'를 체험하기 위해 11월10일 입도했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감염된 경로, 감염된 후 확진까지 약 21일동안의 접촉자 등 도내 행적을 파악 중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통화를 통해 '대부분의 제주 동선에서는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며, 도민들과의 별도 교류는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A씨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 B씨와 지난달 20~22일 제주에서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으로부터 전파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A씨와 접촉한 가족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가족에 대한 검사 결과는 3일 확인될 예정이다. 도는 가족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A씨의 감염 경로가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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