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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분기 GDP 전기 대비 +3.3%...예상 웃돌아 전년비는 -3.8%

등록 2020.12.02 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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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AP/뉴시스]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센터가 2일 손님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주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공황 이후 가장 큰 분기별 하락을 겪으며 28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침체에 빠졌다. 2020.09.02

[시드니(호주)=AP/뉴시스]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센터가 2일 손님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주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공황 이후 가장 큰 분기별 하락을 겪으며 28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침체에 빠졌다. 2020.09.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충격을 받은 호주 경제가 7~9월 3분기에는 전기 대비 3.3%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통계국은 이날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6월 2분기보다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6%를 0.7% 포인트 상회하는 것이다.

2분기 호주 경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마이너스 7% 성장을 보였다. 다만 스콧 모리슨 정부가 대규모 금융과 재정 부양책을 시행하면서 가계소비 확대 주도로 경계가 급속도로 회복세를 보였다.

가계소비는 전기 대비 7.9% 늘어나면서 플러스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기대 이상의 경제성장에 호주달러 환율은 달러에 대해 일시 1호주달러=0.7289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 호주에선 코로나19 신규 감염을 크게 억제하는데 성공하면서 10~12월 4분기 성장률은 가속할 전망을 낳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 준비은행(RBA) 필립 로우 총재는 2일 현재의 경제추세로 보아 4분기에도 "확실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52분 시점에 호주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7923명으로 2만8000명에 육박했으며 이중 908명이 지금까지 숨졌다.

호주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잘 대처해 지난 5월 하순 일찍 경제활동을 재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NZ는 리포트를 통해 호주의 기세 좋은 경제활동 제재,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도 개선, 경제지표 호조 등을 감안할 때 4분기 성장률도 상당히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분기 호주 실질 GDP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했다. 앞으로도 정책적인 경기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원이 상당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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