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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특허청, 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이끈다

등록 2020.12.02 16: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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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제20차 청장회의에서 '한·중·일+아세안 협력'에 합의

[대전=뉴시스] 김용래 특허청장이 션창위 중국 특허청장(좌측 화면), 카스타니 토시히데 일본 특허청장(우측 화면)과 지식재산분야 미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김용래 특허청장이 션창위 중국 특허청장(좌측 화면), 카스타니 토시히데 일본 특허청장(우측 화면)과 지식재산분야 미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중·일 특허청이 3국을 포함한 아세안의 지식재산 법령 개정 및 신규 제도 도입 등에서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특허청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20차 한·중·일 특허청장회의를 화상으로 열어 '한중일+아세안 지식재산 협력'을 추진해 아세안의 지식재산격차 해소에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5일 한·중·일 3국이 동참한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최종 서명된 뒤 열린 첫 3국 특허청장 회의로 미래 지식재산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RCEP에는 83개에 이르는 지식재산 조항이 포함돼 있어 협정에 참가한 아세안 국가들은 이를 이행키 위해 각 국 지식재산법령의 대대적인 개정작업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날 3국 특허청장들은 지식재산 인프라가 미약한 아세안 국가들은 법령 개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될 것으로 판단하고 3국이 나서 아세안의 지식재산 법령 개정, 제도 도입 등을 지원키로 하고 '한중일+아세안 지식재산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자간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3국 특허청은 한중일+아세안 지식재산 협력 추진과 함께 ▲3국의 심사제도와 관행 개선 ▲각국이 보유한 특허정보 접근성 및 활용도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하는 향후 10년 협력비전을 수립하고 향후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시 비전을 채택키로 합의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3국이 아세안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논의한 첫 번째 특허청장회의"라면서 "특허청 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아시아 전역을 세계에서 가장 지식재산 친화적인 혁신 생태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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