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군 5비 장병들, 공모전 상금 장학재단에 기부

등록 2020.12.02 16:56: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은 이익준·강창민·박영재 상병이 국방부 군종실에서 주관한 '제2회 군종 UCC 영상공모전'에 참가해 받은 우수상 상금을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공군 5비 제공)

[부산=뉴시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은 이익준·강창민·박영재 상병이 국방부 군종실에서 주관한 '제2회 군종 UCC 영상공모전'에 참가해 받은 우수상 상금을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공군 5비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은 이익준·강창민·박영재 상병이 국방부 군종실에서 주관한 '제2회 군종 UCC 영상공모전'에 참가해 받은 우수상 상금을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공모전에서 서로 다른 종교가 군대라는 조직 안에서 국가의 이름으로 하모니를 이루고 하나가 된다는 내용을 담은 '군종 아리랑' 영상을 출품해 우수상(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상금 100만원 중 세금과 종교 헌금 등을 제외한 80만원을 공군을 위해 헌신한 순직 조종사들의 유가족들에게 의미 있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한 5비 공보정훈실 이익준·강창민 상병은 "애초에 상금을 목적으로 공모전에 지원한 것이 아니라, 군복무를 하는 장병들에게 군종이 주는 의미를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싶어 지원했다"며 "전공을 살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했는데, 우수상을 받아 상금으로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재 상병은 "군 복무를 하며 의미 있는 도전을 해보고 싶어 선임들에게 공모전에 지원을 제안했다"며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상금을 받고 어떻게 하면 뜻깊게 사용할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한 끝에 기부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2년 사고로 순직한 고 박광수 중위(공사 29기)의 부모가 28년 동안 모아온 1억원의 유족연금과 조종사 27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억여 원의 성금을 기반으로 2010년 9월에 창립돼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를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