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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서울 수험생 확진 14명, 자가격리 148명…"수용 어려움 없어"

등록 2020.12.02 17: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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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확진자 2명, 자가격리자 23명 늘어

"10시 이후에도 일부 보건소 수험생 검사해"

"시험 중 확진시 구급차로 병원시험장 이송"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마련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을 찾아 현장 점검하고 있다. 2020.12.0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마련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을 찾아 현장 점검하고 있다. 2020.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서울 수험생 중 확진자는 14명, 자가격리자는 148명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수가 늘어났지만 서울시교육청은 확진자 44명, 자가격리자 840명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내 일부 보건소에서는 2일 오후 10시 이후에도 수험생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험 응시 중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을 때에도 구급차로 이송하는 등 상황별 대책을 세워두고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김영철 부교육감은 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서울 내 수험생 확진자가 1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14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확진자는 2명, 자가격리자는 23명이 늘어났다.

서울에는 확진자가 응시하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총 44개 병상이 마련돼 있다.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에서는 최대 840명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조 교육감은 "특별히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는 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긴급하게 확진 통보를 받으면 병원시험장으로 긴급하게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생이 3일 수능을 치는 도중 확진 통보를 받을 경우 구급차를 통해 즉시 병원시험장으로 이송한다. 가족 확진 등으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을 경우, 별도시험실로 이동시키거나 일반시험장 내 빈 유증상자 시험실을 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지침을 줬는데, 시험 중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동시키거나 구급차 내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자가격리는 기존 일반시험장 학교에서 유증상자 시험실이 완전히 비어 있으면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본청에 마련된 수능 상황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에서 파견된 연락담당관 2명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수능 당일인 3일 오전 9시까지 밤샘 근무를 하며 보건소와 연락을 주고 받는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 24시간을 잘 관리해야 수능을 무사히 치를 수 있다"며 "긴급 확진 학생들에게 대처를 해 줘야 하니 서울시에서 온 담당관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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