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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일가족 4명 잇따라 확진...수능 방역 비상

등록 2020.12.02 17: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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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11명으로 집계돼 나흘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11명으로 집계돼 나흘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경북 포항지역에서 일가족 4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수능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일가족이 감염되기는 지난 10월 이후 두번째로 수능을 하루 앞두고 초등학생·유치원 자녀가 있는 일가족이 확진되면서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2일 오전 북구에 거주하는 A(아내)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후 남편 B씨와 두딸 C·D양 등 일가족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남편과 두 딸은 이날 오전 검사를 받고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역 유력 교회 여신도인 데다 평소 활동 폭이 넓어 포항 맘 카페 등에서는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편 B씨도 포스코 하청업체에 근무해 자칫 산업체에까지 감염이 확산될 까 걱정되고 있다. B씨가 근무하는 업체는 비상 방역은 물론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하고 자가격리를 유도하고 있다.

딸 C양는 북구 한 초등학교에, D양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 양덕동 지역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비상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보모와 선생님, 학급 학우들을 대상으로 전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수업도 전교생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포항지역 확진자는 총 121명으로 늘어났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포항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 자녀를 둔 일가족 4명이 확진되면서 지역 감염이 확산될 까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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