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광석. 그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면'...AI vs 인간

등록 2020.12.02 18:10: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BS는 신년특집, 내년 1월22일 첫 방송

[서울=뉴시스]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 내년 1월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2020.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 내년 1월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2020.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 내년 1월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SBS는 2일 신년특집 4부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의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은 국내 최초로 작곡, 골프, 주식투자, 모창, 심리 인식 등 6개 종목에서 인공지능과 인간 최고수가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첫 에피소드에는 고(故) 김광석이 단 한번도 부른 적이 없는 노래가 그의 목소리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대중들이 그리워하는 김광석의 생전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다면'이라는 자막과 함께 1996년에 세상을 떠난 김광석이 2002년 발표된 가수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부르는 장면이 나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러한 기적같은 상황에 현장의 모든 이들이 충격과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이는 '모창 AI'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에 의해 구현됐다. 이 AI는 수십만 번의 학습을 통해 악보만 입력하면 어떤 가수의 목소리도 따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목소리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단순한 음성 인식 기술이 아닌, 사람처럼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광석의 목소리로 어떤 울림을 주는 무대를 선보일 지 궁금증을 불러온다.

제작진은 "지금은 우리 곁에 없지만, 대중들이 그리워하는 목소리를 다시 들려줄 수 있기를 바랐다"며 "故 김광석 25주기를 맞는 내년에, 그의 목소리를 소환해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