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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음담패설 통화맨' 잡았다…"여죄 수사중"

등록 2020.12.02 18:17:58수정 2020.12.02 18: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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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여성 곁에서 수차례 음란 언행 벌여

즉결심판 청구 않고 성범죄 등 여죄 수사 중

CCTV로 인상착의 파악 후 잠복근무로 잡아

서울대입구역 '음담패설 통화맨' 잡았다…"여죄 수사중"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경찰이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통화하는 척 하며 여성 곁에서 음담패설을 한 남성을 붙잡아 조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등 혐의를 받는 남성 A(44)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 인상착의 등을 파악한 뒤 전날 오후께 역 인근에서 잠복근무를 벌이다가 그를 찾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A씨를 검거한 지구대에서는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는 즉결심판 청구서를 작성해 경찰서로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서에선 여죄가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 즉결심판에 넘기지 않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추가 범행과 성범죄 혐의 적용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8시30분께와 같은달 16일 오전 8시45분께 두 차례에 걸쳐 출근하는 여성 뒤에 다가가 통화하는 척 하며 음담패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했다가 뒤늦게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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