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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복지부, 코로나19 공동대응키로…의료인력 공백 해소 노력(종합)

등록 2020.12.02 19: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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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범투위 거쳐 의정협의체 참여 여부 확정키로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왼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2일 오후 서울 중구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정협의체 제1차 회의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2020.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왼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2일 오후 서울 중구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정협의체 제1차 회의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2020.12.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보건복지부(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일 의정 협의체 구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당초 의사 집단휴진 중단 3개월 만인 이날 오후 의정 협의체 1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협이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논의를 거치기로 하면서 회의 개최 여부는 다음주 중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와 의협은 이날 오후 5시20분께 서울 중구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의정 논의를 가졌다.

의협 측에서는 최대집 회장, 강대식 부회장,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참석했다. 복지부 측에선 강도태 2차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헌주 건강보험정책국장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이날 논의를 의정 협의체 제1차 회의로 계획했다. 이에 의협에 조속히 의정 협의체를 개최해 지역·필수의료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의협이 의정 협의체 본회의 시작을 내부 의사결정기구인 범투위를 거쳐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날 논의는 복지부와 의협 간 코로나19 방역과 의정 협의체 운영 논의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복지부와 의협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공동대응하기로하고 9월4일 의정 합의에 따른 보건의료 관련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당시 의정 합의에 따르면 의정 협의체에선 의사 단체들이 반대하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료대학원 신설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게 된다. 이외에도 지역 가산 수가 등 지역의료지원 정책 개발과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주요 보건의료 현안도 의제로 다룬다.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공공의료기관 인력 확보 등이 중요한 만큼 이에 필요한 의료인력 수급 상황을 고려해 의료인력 공백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강도태 2차관은 "정부와 의료계는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목적은 같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을 위해 손을 맞잡고 합심해 방역에 함께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현재 코로나19 3차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어 특히 연말과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 늘어날 사회적 교류를 감안할 때 현 시점이 방역의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를 통해 의료계와 정부가 신뢰를 확인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밀한 민관 협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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