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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엔테크 "백신 승인, 코로나 종식의 시작...가을 '집단면역' 예상"

등록 2020.12.03 04: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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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엔테크 CEO, 영국 백신 승인에 "팬데믹 종식의 시작"

[퓌르스=AP/뉴시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일(현지시간) 배포한 사진. 화이자·바오엔테크가 공동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벨기에 퓌르스에서 촬영한 것이다. 2020.12.02.

[퓌르스=AP/뉴시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20.12.0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그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세계 최초 승인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의 시작이라고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우구어 자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일에 대해 "이 것이 진정 팬데믹 종식의 시작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영국은 이날 앞서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접종은 다음주부터 시작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도 이달 중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에 들어갈 전망이다.

자힌 CEO는 내년 가을까지 '집단 면역'(인구 대다수 감염 시 감염병 확산 둔화) 을 달성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다수의 업체들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승인을 받으면 2021년 여름이 끝날 때까지 (인구의) 60~70%에 보급할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면 안심하고 2021년 정상적인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 효과를 보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미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각각 이달 10일, 17일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럽의약품청(EMA) 은 두 업체의 백신에 대해 각기 오는 29일과 내년 1월 12일 결정을 내린다.

백신 사용 승인이 나면 이달 안에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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