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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배달 용기 등 우선 적용"

등록 2020.12.03 08: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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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전략회의서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 논의

친환경 소재 개발 중소·벤처에 최대 30억 지원…인프라 구축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0.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0.12.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석유 화학이 아닌 잘 썩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배달 용기와 종량제 봉투 등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이 친환경·탄소 저감을 위한 산업적 대안으로 향후 시장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연에서 완전 분해되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해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보급을 위해 단기 상용화가 가능한 포장재 등 15종의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하고, 수요 창출을 위해 음식물 용기, 종량제 봉투 등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섬유·화장품·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대상 원천기술과 공정개발 등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 "유전체에서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는 유전자가위 등 신기술 개발·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위해성 심사도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유망 중소·벤처기업 사업화 3년 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며 "2022년까지 울산에 바이오화학 소재 공인인증센터를, 내년에는 충북에 바이오 융합소재 산업화 지원센터 등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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