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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코로나 연이은 확진…이번주 시상식, 비대면 강조

등록 2020.12.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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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MAMA, 언택트의 진화

2~5일 MMA, 사전 녹화·편집

[서울=뉴시스] 2020 MAMA. 2020.12.03.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0 MAMA. 2020.12.03. (사진 = CJ ENM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요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대형 시상식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에 확진된 그룹 '업텐션' 비토·고결, '에버글로우' 이런·시현, '미스터 트롯'의 이찬원의 예에서 보듯, 음악방송은 가수들이 한꺼번에 출연하는 만큼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규모 음악 시상식은 출연하는 가수들 숫자가 많아 주최 측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CJ ENM이 오는 6일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는 방탄소년단, 보아, 갓세븐, 몬스타엑스,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에이티즈, NCT, 오마이걸 등 톱 K팝 그룹이 대거 출연한다.

코로나19 속에서 비대면을 내세우고 있다. 앞서 CJ ENM은 지난 6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한 케이콘택트(KCON:TACT)로 비대면 온라인 공연의 노하우를 쌓은 만큼, 이번 '2020 MAMA'에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안전하게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현장감을 갈리기 위해 기술에 집중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의 기술을 망라하고, 온라인으로 관객을 초대하는 비대면 관객 영상통화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역시 대형 가요 시상식 중 하나로 카카오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주최하는 '멜론뮤직어워드(MMA) 2020'는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온라인으로 'MMA 위크(WEEK)'를 펼친다.

[서울=뉴시스] MMA 2020. 2020.12.03. (사진 = 카카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MMA 2020. 2020.12.03. (사진 = 카카오 제공) [email protected]

올 한해 각 장르를 빛낸 아티스트와 한국 음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뮤지션에 대한 콘텐츠와 시상 등을 트로피 언박싱, 웹예능 등의 형태로 온라인에 공개한다.

매일 오후 7시에 선보이는 공연 역시 온라인이다. 5일 오후 7시에 선보이는 메인 공연에는 역시 방탄소년단을 비롯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아이즈원, 오마이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잔나비 최정훈 등이 출연한다.

이번 MMA 2020의 특징은 대다수 영상이 이미 녹화와 편집을 끝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선택한 안전 장치다. 이 덕분에 임영웅, 영탁, 이찬원의 모습을 MMA 2020에서 볼 수 있다.

임영웅과 영탁은 이찬원이 코로나19에 확진, 그 여파로 코로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 중인데 이전에 안전한 상황에서 MMA 2020 녹화를 마쳤다.  

이와 함께 역시 매년 연말 대형시상식을 열어온 지니뮤직은 3일 발표한 '2020 지니 연말 결산' 어워드 부문 수상자로 올해 시상식을 갈음했다. 코로나 이슈로 별도 공연 없이 연말결산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가수' 등 3개 부문이다. 올해의 노래에 지코의 '아무노래', 올해의 앨범에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7'을 선정했다. '올해의 가수'는 이달 중 지니 고객 투표로 뽑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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