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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출제본부 "한국사, 기본 지식 평가…탐구, 사고력 측정"

등록 2020.12.03 20: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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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육과정 충실 이수하면 고등급 확보

사탐, 시사 소재 활용…의사 결정 등 6개 평가

과탐, 과학·일상상황 소재…가설·분석 등 측정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 2020.12.03.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 2020.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출제본부는 3일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대해 기본 지식과 역사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사고력과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주로 출제했다.

수능 출제본부는 한국사에 대해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에 기초해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갖춰야 할 한국사 기본 지식의 이해 정도와 역사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제본부는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며 "학교 수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교육과정과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다. 영어 유창성뿐 아니라 정확성을 강조해 언어 형식과 어휘 문항을 포함했다.

한국사 영역에서는 역사 지식의 이해, 연대기적 사고, 역사 상황 및 쟁점의 인식, 역사 탐구의 설계 및 수행, 역사 자료의 분석 및 해석, 역사적 상상 및 판단 등의 평가 요소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

출제본부는 "문항의 소재는 8종 교과서에 공통으로 수록돼 있는 내용을 활용했다"며 "특정 교과서에만 수록돼 있는 지엽적인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출제본부는 문과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사회탐구 영역에 대해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윤리적, 지리적, 역사적, 사회적 상황 등을 소재로 제시하고 인문·사회과학적 접근 방법을 사용해 대학교육을 받는 데 필요한 인문·사회과학적 탐구 능력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사회탐구 출제 범위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등 9개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에 맞췄다.

출제본부는 "시사적인 소재들을 활용해 개념·원리의 이해, 문제 파악 및 인식,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 가치 판단 및 의사 결정 등 6가지 평가 요소를 골고루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제본부는 이과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과학탐구 영역에 대해 "대학 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및 과학적 탐구 사고력을 다양한 탐구 상황에서 측정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과학탐구 출제 범위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 등의 8개 과목이 출제 범위에 해당한다.

출제본부는 "과학적 상황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해 이해, 적용, 문제 인식 및 가설 설정,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의 6가지 행동 영역을 준거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출제본부는 "문항 번호는 교육과정의 순서와 문항의 난이도를 고려해 부여했고, 문항 당 배점은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개념의 중요도, 풀이 시간, 단원별 배점 총점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점 혹은 3점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직업탐구 영역에 대해 출제본부는 "산업수요 맞춤형(마이스터) 및 특성화 고등학교 수험생이 동일·유사계열 대학에서 전공 내용을 수학하는 데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 측정에 초점을 맞췄다"며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학습 내용이라도 학문·기술적으로 변화·발달했거나 전공과 관련된 각종 법률, 규칙, 기준, 용어, 등이 변화해 그 내용이 상이한 경우 최근 변화된 내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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