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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14번째로 확진자 100만명 넘어…중동 최대

등록 2020.12.03 22: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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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도 5만 명 육박해 라이벌 사우디와 크게 대비

[AP/뉴시스] 11월2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문닫힌 가게 앞에 한 우산 행상이 서 있다. 이란은 다시 상점 폐쇄와 대도시 간 이동 금지령을 내렸다. 

[AP/뉴시스] 11월2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문닫힌 가게 앞에 한 우산 행상이 서 있다. 이란은 다시 상점 폐쇄와 대도시 간 이동 금지령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 보건 당국은 3일 코로나 19 발생에서 하루 동안 1만39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100만3494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란은 총 확진자가 100만 명 선을 넘은 14번째 나라가 되었다. 특히 중동에서는 처음이다. 전날에는 폴란드가 13번째로 100만 대에 진입했다.

9개월 여 전인 2월19일 이란에서 첫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고 이틀 뒤 이탈리아 북부에서 감염자가 쏟아지며 서유럽 일원이 코로나 사태에 휩쓸리기 시작했었다.

이란과 이탈리아는 안정화와 재확산을 반복했다. 이탈리아가 먼저 10월 중순 이후 서유럽 재확산 바람에 8번째로 100만 명 선을 넘었다.

이탈리아는 현재 164만 명으로 이란보다 60% 이상 많다. 사망자도 5만7100명으로 영국 다음의 세계 6위인데 이란도 4만9350명에 달해 8위다.

중동에서는 이란 다음으로 누적확진자 수에서 터키 70만 명, 이라크 56만 명, 사우디아라비아 36만 명 및 이스라엘 34만 명 순으로 많다. 이란의 100만 명을 합해서 6개 국이 296만 명으로 중동 전체 432만 명의 69%를 점하고 있다.

이 중 이란이 확진자 총수뿐 아니라 사망자 총수에서 피해 규모가 압도적이다. 반면 이란의 이슬람 경쟁국 사우디는 반년 가까이 안정 단계를 유지해 확진자가 이란의 3분의 1이고 사망자는 8분의 1도 안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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